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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사람을 찾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응답하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5-16

2009-1 연세인 연합채플 홍신자의 무용공연 ‘순례자’ 이어져 2009학년도 1학기 연세인 연합채플이 5월 7일 오전 10시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박정세 교목실장의 집례로 진행된 이번 채플은 음악대학 윈드(Wind) 오케스트라의 전주와 남성중창단의 개회찬양으로 시작됐다. 찬송과 공동기도에 이어 성악과 강무림 교수의 ‘하나님의 어린양’ 독창과 김예람 부총학생회장의 성경봉독이 진행됐다. 또한 최승한 교수(관현악) 지휘와 김혜옥 교수(교회음악) 합창지도로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공연했다. 이번 채플에서는 일산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가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류 목사는 예수께서 베드로를 찾아 그의 제자로 삼으셨던 일화를 소개하며 “예수님은 왕족이나 귀족이 아니라 빈 배에 있는 베드로를 찾아오셨다. 왜 베드로였을까? 베드로는 고기가 잡히지 않아도 절망하지 않고 밤을 새워 그물을 던졌다. 지친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그리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마지막으로 “누구나 인생에서 실패하고 빈 배를 만날 때가 있다. 그 순간은 좌절하고 낙망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날 기회다. 우리 인생의 빈 배에 하나님을 태울 수 있다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 연세인들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찾는 그 목소리에 응답하고 더 큰 가치를 위해 주님을 따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이번 채플에서는 2부 순서로 웃는돌 무용단의 ‘순례자’가 무대에 올려졌다. 이 작품은 홍신자 씨가 예술감독과 안무를 맡아 만든 무용공연으로 삶을 구원과 깨달음을 찾아가는 순례의 여정으로 표현한 철학적 작품이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약 15개국을 순회하며 관객과 언론으로부터 ‘표현주의적인 요소가 가미된 미래지향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새소리, 물소리, 타악기 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오고, 헐겁고 긴 옷, 높은 신발과 어깨 위 대나무 장대에 팔을 걸친 순례자들이 멀고 먼 여정을 향해 걷는다. 순례자들의 몸짓 속에서 우리 삶 자체가 순례이며, 우리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영적 깨달음을 찾아다니는 순례자임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vol.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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