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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간 안내] 우르비노의 비너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5-16

윤혜준 교수(영어영문학)가 서간체 소설 「우르비노의 비너스」(나남)를 펴냈다. 서양미술사를 전공하고 시간강사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유럽으로 연구하러 간 철인, 성공한 사업가이자 정치도 욕심내는 우정, 자존심 강하고 계산적인 경제학자 상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추어진 욕망이 은밀하게 드러난 세 남녀의 이메일. 그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이메일을 통해 시작된다. 대학교수인 '나'는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던 대학동기 이철인의 소식을 한 학생이 가져온 자료를 통해 접하게 된다. 그 자료는 이철인과 그의 아내 나상희, 친구인 김우정이 약 10개월간 주고받은 이메일이었다. 그 이메일들에는 이철인과 나상희의 교수임용 문제와 돈 문제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김우정과 나상희의 불륜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는데…. 세 사람과 그들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이 얽히면서 이야기는 더욱 미궁으로 빠져든다. 그들을 둘러싼 사실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그들의 관계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작가는 다른 성격의 철인과 우정을 대립시키면서 우리 안의 이중성을 파헤친다. 우리가 매일 쓰는 이메일의 형식을 빌려, 야수성이 설쳐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vol.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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