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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암 세포증식저해 화합물의 표적 단백질 규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5-01

생명공학과 권호정 교수, 「Proteomics Clinical Applications」지 표지논문 발표 우리대학교 생명공학과 권호정 교수연구진(제1저자 정혜진 연구교수)은 새로운 암세포 증식저해 화합물인 IHY-153의 세포 내 표적단백질로서 칼슘조절 단백질로 알려진 calmodulin을 규명하였으며 본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프로테오믹스 크리니컬 어플리케이션즈(Proteomics Clinical Applications)」에 2009년 4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되고 “In this issue”에 소개되었다. 생물의 기능은 유전정보를 근간으로 발현된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며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단백질기능의 이상이 발생하면 암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효율적으로 조절하면, 마치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작은 돌로 정수리를 맞혀 제압하였듯이 치료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생체 내 기능을 규명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권호정 교수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을 독자적으로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본 화합물이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세포내 표적 단백질을 유전체학 및 단백체학 등 오믹스 기술을 활용하여 규명함으로써 신약개발연구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생리활성 화합물의 표적 단백질 규명 및 검증 기술을 발전시킨 점에 있어 관련 학연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규명된 표적단백질 calmodulin은 세포 내에서 다수의 단백질들과 결합하여 그 단백질들의 활성을 직간접적으로 조절함으로써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여러 신호체계에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표적 단백질을 화합물로 효율적으로 조절할 경우 임상단계에서 우수한 약리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calmodulin은 암치료 연구의 새로운 표적 단백질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calmodulin 특이적 결합 화합물인 IHY-153은 기존에 알려진 calmodulin 저해 화합물들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 및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차후 calmodulin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개발 연구에 선도물질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 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구축된 약물의 표적동정 기술인 phage display 기술은 국내 신약개발에 있어 취약한 부분인 독자적 표적 단백질 확보 및 후보약물의 기전 규명 부분을 보완하는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권호정 교수 연구진은 지난 10년간 오믹스 기술을 활용하여 질환을 제어하는 화합물의 표적 단백질을 규명하고 기능을 해석하는 화학유전체/단백체학 연구를 국내외 연구자와 협력하여 발전시켜 왔으며, 그 결과 카레 주성분인 커큐민의 표적 단백질 APN 및 새로운 항암제 표적 단백질로서 histone deacetylase(HDAC)을 규명하여 「Chemistry & Biology」 등 국제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발표하며 이 분야 연구 발전에 기여하여 왔다. 한편 본 연구는 보건복지가족부 암 정복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한국외대의 박중찬, 하현준 교수, 한화연구소의 김중호, 김중곤 박사 그리고 이큐스팜의 김남두, 윤정혁 박사 등 이 분야 전문가와의 공동연구로 수행되었다.

 

vol.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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