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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중앙도서관 소장 희귀본 해제 완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5-01

「월인석보」등 보물급 자료 포함 국학연구원(원장 백영서)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과 우리대학교의 대응투자, 그리고 학술정보원의 협조로 ‘연세대 중앙도서관 소장 희귀본 해제 및 복본사업’을 2003년부터 6년간 진행했다. 그 성과물로 630종의 서목에 대한 「고서해제」(전12권, 평민사)를 완간할 수 있었다. 국학연구원은 4월 13일 연세․삼성학술정보관 6층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고서해제」 출판기념회 및 학술발표회를 열어, 그 동안 묵묵히 해제 작업에 종사해온 많은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해제를 통해 비로소 그 진가를 드러낸 고서들의 가치와 의미를 짚어보는 자리를 가졌다. 고려대 심경호 교수가 ‘연세대 소장 유서와 한자어휘집의 가치’를, 우리대학교 허경진 교수(국어국문학)가 ‘정원용 저술 13종을 통해 본 조선 문인의 기록태도’를 각각 발표하였다. 해제 대상이 된 자료는 「월인석보(月印釋譜)」와 같은 보물급 자료로부터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필부의 글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미공개 희귀본을 공개하고 소개하며, 이미 공개된 자료는 더욱 그 이해를 심화하는 작업이었다. 특히 소장 희귀본 중 상당부분은 '미완초고본'이다. 학계에서 이미 적지 않은 문헌에 대해 해제 작업을 하였으나, '미완의 초고'에 대해 본격적인 해제를 한 예는 그리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한 문장가의 문장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문장가가 문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살피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이 과정이 모두 숨겨져 있으니, ‘초고본’은 작게는 ‘문자의 출입’을 살펴 간행본의 ‘정정’을 가능하게 하고 크게는 간행 작품에 보이는 사유의 완성뿐 아니라 완성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울인 심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vol.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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