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대학원 현대한국학연구소는 지난 3년간의 편찬사업 결과물로서 「The Syngman Rhee Correspondence in English, 1904-1948(이승만 대통령 영문 서한집)」 전 8권을 출판했다. 이 영문 서한집은 2009년 2월에 출판한 「이승만 東文 서한집」(전 3권)과 자매편으로 출판된 것이다. 여기에는 1904년부터 1948년까지 이승만 박사가 작성․접수․보관한 영문 서한 3,108통이 수록되어 있는데, 제1~7권은 서한 원문을 사진판으로 수록한 것이며, 제8권은 서한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여기에는 이승만 박사가 ① 미국 지도층과 열강 원수 및 국제회의 의장단, ② 미주와 하와이 한인단체들의 지도자들, ③ 상해/중경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한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서한들은 그간 학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문건들로서 한국독립운동사 내지 한국현대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 이 서한집은 이승만 박사의 생애와 사상 및 업적을 재조명하고, 나아가 한국독립운동사의 공백을 메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한국학연구소는 우남관에서 국가기록원의 지원 하에 ‘이승만대통령 통치문서’(1948년 이후문서)의 정리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동시에 2010년 연말까지 1948년 이전 영문문서를 전10권으로 출판하는 편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