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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간 안내] 경제학과 자유주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4-16

홍훈 교수(경제학)는 신간 「경제학과 자유주의」(연세대학교 출판부)에서 경제를 중심에 놓고 서양사상을 조망하려는 목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서양의 고전들을 정리, 요약, 주해, 비판한 내용들로 묶었다. 경제학을 단순히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서양학문, 그리고 서양문명 전체와 연결지어 보다 깊고 넓게 이해하려는 데 이 책의 큰 의미가 있다. 그리스의 고전, 호머의 「일리아스」로부터 자본주의 비판서로 알려진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서양의 고전들을 누빈다. 1장에는 경제학 이전의 경제사상으로 호머와 폴라니, 먼과 베카리아, 프랭클린의 작품을 다룬다. 2장에서는 아담 스미스, 리카도의 저서를 검토한다. 3장에서는 영미철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리주의에 대해 시조격인 벤담과, 그 연속선상에서 밀의 저작물들을 검토한다. 4장에서는 벤담과 대립을 이루리라는 가정 하에 칸트의 「법률철학」을 다루고, 칸트와 마르크스를 취급한 일본학자 가라따니 고진의 논의를 흥미롭게 살핀다. 5장에서는 신고전학파의 성격을 명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로빈스의 저서와, 이어서 하이에크의 3권의 책을 검토한다. 6장에서는 빅셀의 「이자와 가격」을 자연이자율과 시장이자율의 관계를 중심으로 검토한다. 7장에서는 빅셀의 이자율과 자연개념을 평가하기 위해 로크, 푸펜도르프, 고전학파, 주류경제학의 자연개념, 베블런 등과 비교 검토한다. 마지막 8장에서는 러스킨의 저서를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는 앞으로 경제나 경제학이 인문학자나 예술가 등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그 실체와 모습이 부각되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vol.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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