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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간 안내] 경산일록(經山日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3-16

세계에서 가장 오래 쓴 개인 일기 완역 재상만 30년 가까이 했던 정원용(鄭元容, 1783~1873)이 72년 동안 벼슬하며 기록한 일기 17책을 허경진 교수(국문과)가 번역 출판했다. 『헌종실록』에는 헌종이 세상을 떠나던 날인 1849년 6월 5일의 기록이 “약원에 명하여 윤직하게 하였다(命藥院輪直)”는 다섯 글자뿐이지만, 정원용은 자신이 승하 현장에서 듣고 본 헌종의 마지막 모습을 6면에 걸쳐 상세하게 기록했다. 정원용은 강화도에 가서 이원범을 모셔다가 즉위하는 과정까지도 왕조실록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기록했다. 철종이 승하할 때에도 정원용은 원상(院相)이 되어 이명복(고종)이 즉위하는 과정을 주관했기에, 그즈음의 일기 또한 실록보다 훨씬 자세하다. 정원용의 아들 정기세와 증손자 정인승도 50년 동안 15책을 기록했으며, 손자 정범조도 39년 동안 19책을 기록했다. 정원용 문중의 4대 일기는 정원용의 증손자인 위당 정인보 선생이 우리대학교에 기증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학진흥사업의 지원을 받고 우리대학교의 대응투자로 번역 출판된 「경산일록」은 각권 500면 내외 6책으로 보고사에서 간행됐다.

 

vol.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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