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과 연세․삼성학술정보관이 이어지는 통로에 화사한 세 그루의 나무가 자리를 잡았다. 학술정보관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꼭 들어맞는 대형 그림이 한쪽 벽면에 걸린 것이다. 이 화폭에 담긴 멋진 나무 그림은 박현옥 화백의 작품이다. 11월 3일 오전 11시 30분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박현옥 화백 그림 기증식이 열렸다. 박 화백은 박명구 금호전기 부회장(전기전자공학 77학번)의 부인으로 시드니 아트 페어를 비롯해 러시아, 핀란드, 미국 등에서 해외단체전을 가졌으며, 지난 2007년에는 프랑스 파리의 에스파스 문화원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유명 작가다. 한편, 이날 박명구 금호전기 부회장은 2006년 재상봉 대표로서 재상봉 동문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은 후배사랑장학금으로 1,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한중 총장, 서중석 행정대외부총장, 김태수 학술정보원장, 김동훈 대외협력처장, 김희진 대외협력부처장을 비롯한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