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원주캠퍼스의 종합관 대강당에서 콘서트시리즈 16번째로 ‘소현정 피아노 독주회’가 열려 700여 명의 청중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소현정은 우리대학교와 독일 Hochschule Für Musik in Detmold, Hochschule Für Musik in Nürnberg를 졸업하고, 전주시립교향악단, 서울심포니 협연 등 국내 최고의 무대와 소피아방송오케스트라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1부 순서의 슈베르트 즉흥곡 Op.90은 슈베르트 피아노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독주자 소현정은 악장 사이에 박수가 나오는 등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로연주자의 매너로 아름다운 연주를 했고, 대부분 학생들인 청중은 실연의 긴장감과 매력에 빠졌다. 2부 순서는 브람스 피아노소나타 Op.5는 20세 전후의 젊은 시절 작품으로 청년다운 정열이 넘치며 역경을 물리치려는 원기가 가득 차 있고 낭만적인 정서도 담고 있다. 이 날 연주는 표제인 시테르나우의 시 ‘젊은 날의 사랑’이 주는 느낌과 같이 낭만적이고 부드럽게 연주했고, 청중은 연주에 쉽게 공감했다. 다음 음악회는 원주캠퍼스 창립 30주년 기념음악회로 11월 18일 오후 7시 종합관 대강당에서 ‘연세앙상블’이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