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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간 안내] 일제하 한국인경찰 연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10-01

일제하의 한국인경찰을 밝히는 연구결과가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됐다. 안용식 명예교수(사회과학대학)가 「일제하 한국인경찰 연구」(한국국정관리학회 발행)에서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제 합방이 된 해부터 1943년까지 일제하에서 경찰직에 몸담고 있었던 한국인 930명의 이름을 밝힌 것이다. 재직년도별, 재직기관(경찰서)별로 구분하여 경부보 이상의 직에 있었던 한국인경찰을 정리하고 일제로부터 정근정서를 받은 한국인순사 3,854명의 이름도 아울러 찾아냈다. 30여 년간 한국인이 도경시(오늘의 총경 이상)로 승진한 사람이 105명, 경찰직에서 군수를 지낸 사람이 84명이나 되었고, 경찰직에서 도지사까지 역임한 사람이 2명이나 됐다. 전체적으로 경부보, 경부에서 고등관직까지 오른 사람이 258명이나 됐다. 미군정기를 지나 대한민국정부 수립 이후에도 경찰직을 보유한 사람이 41명이나 됐다. 저자는 “일제하에서 경찰직을 갖고 있었던 한국인이 친일이었다 아니다에 관하여는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다만 일제하에서도 한국인경찰 가운데 일제에 의해 대우를 받은 자들도 많았고 정부 수립 이후에도 이들이 한국경찰의 주요직에서 봉직하고 있었음은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vol.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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