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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경영대학 신축건물을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겠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9-16

세계 건축계의 거장 알바로 시자 우리대학교 방문 경영대학 신축건물 ‘Creativity Powerhouse’ 설계완료 기념 세계적인 건축계의 거장 알바로 시자(Alvaro Siza)가 한국을 처음 방문하여 우리대학교를 찾았다. 우리대학교 경영대학 신축건물 설계자이기도 한 그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Prize) 수상경력을 가진 21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살아있는 거장이다. 우리대학교 경영대학 신축건물인 크리에이티브 파워하우스(Creativity Powerhouse)는 그가 설계한 건축물 가운데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 있는 건물이다. 알바로 시자는 9월 3일 오전 경영대학 신축부지를 방문하여 설계도면과 맞춰보면서 경영대학 신축건물에 높은 열정과 관심을 보였다. 오후 총장실을 방문하였으며, 이어진 캠퍼스투어에서 “길게 뻗은 백양로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100여 년 된 건물이 매우 견고하고 아름답다”며 유심히 캠퍼스 이곳저곳을 살펴보고는 “아름답다!”는 감탄을 반복했다. 경영대학 신축부지가 다소 협소하고 산과 나무가 많은 지역이라 환경 친화적인 건물이 들어서기 힘들 수도 있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운동으로 등산하는 학생, 교수들이 매일 등산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재치있는 답을 하기도 했다. 또한 방명록에 “건축가의 의무는 공간을 기존 공간보다 편안하고 낭만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남기면서 경영대학 신축건물을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대우관 각당헌에서 열린 특강에는 알바로 시자의 건축 세계를 공부하는 수많은 건축학도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열정적인 그의 특강에서는 그의 건축물에 담긴 세심한 배려와 깊은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연세 경영의 미션은 ‘Creative Leadership’인데 새로운 신축 건물에서 ‘Creativity’를 강조하는 건축적인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시자는 “창의적인 생각은 건물의 어느 특정 요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많이 배치했다”고 설명하면서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를 만듦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현 경영대학장은 “경영대학 신축건물은 그 예술적 가치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될 것이다”라며 “생전에 경영대학 신축건물이 완공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시자의 열망이 이루어지도록 건물 신축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동문과 교내외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vol.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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