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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국내 최초 뇌간이식술 성공, 인공와우 불가능 환자 새로운 길 열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9-01

기존 인공와우 수술로도 청력회복이 불가능했던 청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청력 회복의 길이 열렸다. 이원상·최재영(이비인후과학), 장진우(신경외과학) 교수팀은 7월 21일 국내 최초로 소리신호를 뇌에 직접 전달하는 ‘소리자극기 뇌간이식술’에 성공했다. 소리자극기 뇌간이식술은 인공와우로도 청력회복이 안되는 내이기형이나 청신경 이상 환자들에게 소리를 담당하는 뇌간에 직접 전기자극을 주는 방식이다. 뇌간이식술은 내이기형 등 비종양성 환자들에게 소리감지나 외부환경인식, 구화(말하기)에 100% 도움이 되며, 언어이해력이 50~80%나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화통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경우도 있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B양(5세)의 경우 ‘헬렌 켈러’처럼 소리뿐만 아니라 시력도 없어 그동안 냄새 등으로 의사소통을 해왔다. B양은 2년 전 인공와우 시술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의료진들은 수술결과가 좋고 아이가 아직 어려 청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 말하기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뇌간이식술은 인공와우와 마찬가지로 17세 이하 소아의 경우 나이가 12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비용은 보험수가를 받아 500만원 정도다.

 

vol.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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