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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윤동주 시인의 모교에서 한민족의 자부심을 느껴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8-01

윤동주문학상 수상 조선족 학생 초청 윤동주장학생 선발해 4년간 전액장학금 수여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한 조선족 학생 16명이 윤동주 시인의 얼이 살아 숨쉬는 우리대학교를 방문했다. 연희전문을 졸업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고향은 지금의 연변에 위치한 용정시 명동촌이다. 그의 고향 연변에서는 시인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2000년부터 연변출판사 주최로 ‘중국 조선족 중학생 윤동주문학상’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아홉 번째 열린 윤동주문학상은 중국 동북3성에 거주하고 있는 8만 여 조선족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려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있다. 우리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는 2001년부터 매년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한 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해 왔으며, 특히 2008학년도부터는 수상자 중 성적이 우수하여 우리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을 윤동주장학생으로 선발하여 4년간 전액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제9회 윤동주문학상을 통해 수상한 학생들을 포함한 16명의 한국방문단이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대학교와 전남 광양 망덕리(윤동주의 동향 후배이자 연희전문 출신의 정병욱 선생 고택지), 포항 등을 방문했다. 우리대학교는 서울방문기간 중 방문단에게 숙식 및 차량, 서울투어 일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방문단은 우리대학교 기숙사에 머무르면서 윤동주 시비 및 기념실을 비롯하여 윤동주 시인의 체취가 서려있는 학교 곳곳을 둘러보고, 서울의 명소(경복궁, 동대문 밀리오레, 상암 월드컵 경기장, 롯데월드 등)의 관람을 통해 모국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연변출판사의 허춘희 회장은 “과거 방문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문화에 크게 감명을 받아 이를 계기로 한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보다 열중하여 우수한 연변의 인재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일정 중에는 우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가 ‘윤동주와 함께 읽어야 할 우리 시인들’이라는 주제로 방문단 학생들에게 특강을 했다. 정 교수는 윤동주와 함께 동시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시인들과 작품을 소개하면서 “청소년들이 시인들이 보여준 소중하고 다양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방문 중에는 전년도 수상자로 올해 우리대학교에 윤동주장학생으로 입학한 한국화 학생(인문학부 08학번)이 윤동주기념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하고, 방문단의 취재와 영상촬영을 위해 서울 및 지방에서 진행되는 전 방문일정에 함께 참여했다.

 

vol.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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