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만화, 세브란스 이야기 의료원은 최근 세브란스 새 병원(현 본관)이 세워지기까지 세세한 과정을 담은 「세브란스 새 병원 건축記-100년을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청년의사신문사)를 발간했다. 이 책은 약 18년간의 세브란스 새 병원 건축과정을 정확히 알리고, 많은 교직원들의 헌신과 건축과정의 어려움을 공식적이고 객관적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일보 이광일 前 논설위원이 집필을 맡아, 약 3개월에 걸쳐 건축 관련 공식문서를 조사하고, 김병수 전 총장을 비롯하여, 당시 의료원장 및 세브란스병원장, 주요 경영진 및 실무자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내용을 담았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출간사를 통해 발간취지를 밝히며 “이 책이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보급되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세브란스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50여 페이지 분량인 이 책은 1992년 2월 보고된 ‘연세의료원 장기발전계획’에서부터 2005년 5월 봉헌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세브란스 새 병원의 특징과 자랑거리를 잘 서술했다. 또한, 건축과정에 녹아 있는 세브란스인들의 헌신과 도전 등 세브란스 정신을 잘 드러내며 우리 의료원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은 물론 세브란스를 찾은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세브란스의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형태의 「세브란스 이야기」도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인기 만화가 정훈이 씨가 그린 이 만화책은 세브란스의 123년 세브란스의 시작과 발전 및 그 속에서 헌신한 선교사와 세브란스인들의 모습을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