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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간 안내] 중국조선민족문학대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8-01

허경진 교수(국어국문)는 중국 연변대학교 조선문학연구소장 허휘훈 교수, 중국 상해공상외국어대학 김동훈 교수와 함께 「중국조선민족문학대계」(보고사) 제2차분 10권을 연세국학총서73으로 간행했다. 우리 민족이 19세기부터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만주 땅에 들어가 농사를 지으며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을사조약 이후로 수많은 의병장과 선비, 종교인들이 망명해 조선족사회를 만들었으며, 신문 잡지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연변대학교 겸직교수로 위촉된 허경진 교수는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고 2차 연세특성화지원금을 대응자금으로 하여 30권 전집을 기획했다. 본교 국문과 교수를 역임한 고 박영준 동문은 1934년에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면서 장편 「일년」이 신동아 현상소설모집에, 단편 「모범경작생」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콩트 「새우젓」이 신동아에 동시에 당선되어 화려하게 등단했는데, 곧바로 용정 동흥중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만주에서 활발한 창작생활을 했다. 이번에 나온 12권 「박영준」에 장편 1편, 단편 4편, 수필 2편이 548쪽 분량으로 실려 있다. 본교 BK21 한국언어․문학․문화국제인력양성사업단에서는 2006년부터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중국조선족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는데, 올해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3회 학술대회에도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후지이시교수(일본 니이가타 대학) 등 4개국 학자 20여 명이 참석해 ‘해방 전후 중국조선민족문학과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1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시, 소설, 수필, 희곡에서 민담, 전설까지 모두 수록한 30권 간행이 완료되면 한국문학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vol.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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