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섣부른 방법론 보다는 ‘기능적 사고’가 중요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6-01

KAIST 서남표 총장 리더십 특강 5월 9일 리더십개발원(원장 김형철)에서 주최한 ‘제46차 리더십 특강’의 연사로 초빙된 카이스트(KAIST) 서남표 총장은 ‘Problems and Solutions: Importance of Functional Thinking’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서남표 총장은 “여러분은 수업료가 비싸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미국 명문대와 비교해서 연세대학교의 지출은 비슷하지만, 그 수입은 5분의 1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세계적인 대학이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서 서 총장은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감정적인 접근보다는 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해야함을 강조하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광우병 문제를 이와 관련해서 언급했다. 또한 이번 특강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기능적 사고(functional thinking)’를 문제 해결의 키워드이자 사회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자질로 강조했다. 기능적 사고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섣부른 방법론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기 이전에 우선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리더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우선 우리의 고객이 누구이며, 그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어떤 제약조건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문제해결의 목적을 정한 후에 비로소 해결방법을 결정해야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우리교육의 장점들로, 모든 사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권리 보장, 국민의 교육열, 교육에의 많은 투자, 지식에 대한 중요성 인식, 세계에서 가장 교육 정도가 높은 나라, 선생님을 존중하는 사회문화 등을 들었고,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방법으로서 교육의 목적 정의 및 정리, 포괄적인 커리큘럼, 공교육의 향상 및 공교육에 대한 투자, 세계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지식 경제에 타당한 교육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서 총장은 카이스트의 교육목적은 과학 기술에 중점을 두는 미래의 세계적 지도자 양성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카이스트의 학부교육과 대학원교육의 실제적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서남표 총장은 1시간 남짓 특강을 마무리하며 학생들과의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였는데, 특히 국가적으로 어려운 대학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vol. 464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