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최연구 교수 수상 ‘제1회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이 5월 2일 오후 2시 상경관 각당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조락교경제학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국내외 한국계 경제학자의 업적을 기리고 학술의 창달과 후학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상으로, 조락교 동문(경제학 55학번)이 쾌척한 10억원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첫 수상자 최연구 교수(컬럼비아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술지 ‘Journal of Industrial Economics’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Robustly Collusion-Proof Implementation’과 ‘A Dynamic Theory of Holdup’ 등이 있다. 시상식 인사말에서 김한중 총장은 “최연구 교수의 조락교경제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조락교경제학상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학도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락교 동문 역시 “오늘 이 상이 연세 학문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연구 교수는 “뜻 깊은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며 “20년 동안 학문의 길을 걸어온 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락교경제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과 기념메달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