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개발원(원장 김형철) 산하 국제모의유엔 대표단(Yonsei Delegation for United Nations, 아래 YDMUN)이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뉴욕에서 열린 국제모의유엔대회(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에서 공동 3위에 입상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속의 글로벌 연세를 각인시켰다.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모의유엔대회는 현재 유엔 산하의 비영리단체인 NCCA(National Collegiate Conference Association)에 의해 매년 3월 개최되고 있으며 6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 300여 개 대학 3천여 명의 학생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학마다 특정 유엔 회원국을 맡아 유엔회의에 파견된 대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국제모의유엔대회가 열리기 전 각 대표팀은 사전에 해당 국가의 상황과 시사적 이슈, 그리고 그 국가가 속한 위원회 등에 대해서 조사한다. 대회가 시작되면 대표단은 해당 국가의 이익을 대변해 다른 나라와 의견을 조율한 뒤, 최종 결과물로써 결의안을 내놓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해당 국가의 입장을 외교적으로 잘 관철시키는 팀이 최종 수상을 하게 된다. YDMUN은 지난 2004년 처음 조직돼 외교통상부가 인정하는 공식 한국 대표로써 지난 2005년부터 올해 4번째로 참가하였고, 특히 올해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리비아를 맡아 UN 안보리와 국제원자력기구 등의 여러 위원회 등에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윤연종 학생(UIC 06학번)은 “학기 중간에 외국에 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내가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고민해 보고 팀원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았다”며 “국제모의유엔대회에 한국 대학 중 유일하게 참가해서 2년 연속 상을 받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컸고,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