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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나노 기술을 이용한 암 동시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12-01

함승주·서진석·허용민 교수 미세 암의 진단과 함께 치료로 조기 치료 성과 극대화 세계적 화학지 ‘앙게반테 케미’에 게재 우리대학교 연구진이 암의 조기 진단은 물론 치료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나노(Nano)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9일 세계적 화학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지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우리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함승주 교수,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서진석 교수와 허용민 교수팀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바이오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암의 진단과 함께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다기능성 나노복합체’ 개발에 성공했다. 2006년 12월 천진우(화학), 서진석(영상의학교실) 교수가 암세포만을 찾아 부착하는 고민감도 자성 나노 물질을 이용한 MRI 영상을 통해 2mm 크기의 미세 암세포의 영상 진단법 개발에 성공했다(2006년 12월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게재). 그 이후 함승주·허용민·서진석 교수팀은 치료도 동시에 가능하게 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기존의 암세포만이 가진 특유 물질(종양특이항원)에 결합하면서 동시에 치료 효과를 가진 항체(Herceptin)를 표지한 자성 나노 물질에 항암제를 결합시킨 ‘다기능성 나노복합체’를 합성한 후 이를 실험용 쥐에 3회 주입했다. 그 결과, 실험군 쥐에선 대조군 쥐에 비해 최대 6배 이상 암세포의 성장 억제가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함승주 교수는 “고민감도 자성 나노 물질과 항암제를 결합시키는 동시에 정상 세포에는 영향 없이 표적인 암세포까지 항암제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문제를 ‘양친매성 고분자’ 개발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용민 교수도 “다기능성 나노 복합체는 정밀 유도무기와 같이 체내 암세포만을 찾아 달라붙은 후 품고 있는 항암제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의 성장억제 및 사멸 과정을 영상으로 동시에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더 나아가 약물들(치료용 항체+항암제)의 상승적인 효능을 지닌 다기능성 나노 복합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실험용 쥐에서 확인하여, 본 연구 성과로 암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획기적인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성과로 나온 양친매성 고분자와 자성 나노 물질을 바탕으로 한 다기능 나노 복합체 물질은 국내외 특허출원 중이며, 바이오벤처기업인 ATGen사와 공동으로 향후 전임상 및 임상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성공 여부에 따라 나노의학 분야의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vol.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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