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터넷 기반 원격 로봇수술 국내 의학자와 공학도들이 합작하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원격수술용 로봇 제어 기술을 이용하여 첫 원격수술을 시연했다. 11월 10일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 나군호(비뇨기과), 형우진(외과) 교수팀과 경희대 테크노공학대학 김윤혁 교수팀은 의료진들이 세브란스병원 수술실에 위치한 조종간을 움직여서 경희대 수원캠퍼스 내에 설치된 ‘경희-SR1’ 로봇을 직접 움직여 돼지 창자를 집어 자르는 원격수술용 로봇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된 원격수술용 로봇 제어 기술은 지난 2006년 3월 식약청 과제로 약 2년간 1억 5,000여 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세브란스병원 나군호, 형우진 교수, 경희대 김윤혁 교수, 건국대 김성민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토종 의학 및 로봇공학의 결정체다. 복강경수술용으로 개발된 로봇 기술은 크게 2개의 팔로 구성된 로봇 본체와 수술용 도구, 그리고 본체와 떨어진 조종용 콘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