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언더우드선교상 수상 - 서신길, 김정림 선교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11-01

10월 25일 루스채플서 시상식 및 기념강좌 열려 우리대학교 언더우드기념사업회(회장 정창영 총장)는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 및 기념강좌를 10월 25일 오후 4시 루스채플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언더우드선교상은 교파를 초월해 세계 각지의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선교사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선교사뿐만 아니라 각 교계에서도 의미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0년 12월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12명의 선교사에게 수여됐다. 올해 언더우드선교상 수상자는 서신길 선교사(콜롬비아)와 김정림 선교사(탄자니아)다. 이들은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정창영 총장은 기념사에서 “언더우드 선교정신의 참 구현자가 되는 서신길 선교사와 김정림 선교사의 공적에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서신길 선교사(55)는 지난 1986년 예장통합 세계선교부에서 선교사 훈련을 마치고 1988년 중동 아랍 에미리트 공화국으로 파송, 3년간 선교했다. 아랍 에미리트 공화국은 국가에서 정한 건물 내에서만 예배가 허락되는 대표적인 회교국으로 전 세계에서 복음전파가 힘든 나라 중 하나다. 이곳에서 서 선교사는 교도소에 수감되는 고난과 아랍의 혹독한 기후, 언어의 장벽 등을 극복하고 아랍 현지인과 외국인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두 번째 파송지인 콜롬비아는 마약과 게릴라가 성행하고 우상숭배와 혼합된 가톨릭 원리주의 국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개신교 목회자가 공격을 당할 수 있는 곳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5곳의 원주민 교회를 개척하여 74명에게 세례를 주고, 현지인 전도자를 양성해 탄탄한 교회공동체를 세웠다. 이와 함께 교도소에 성경을 배포하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미전도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 선교사는 1997년 이후부터는 교육과 목회자 양성을 위한 사역에 집중했다. 1998년 또까비따 미션 영락초등학교 설립을 비롯해 유아원을 개원하고 신학교에서 신학과 영어를 강의했다. 또한 목회의 길을 가고자 하는 청소년을 선발, 신학교에 진학시키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역에 헌신해 왔다. 김정림 선교사(48)는 1982년 경남 사천군의 농촌 선교를 통해 선교활동에 나섰다. 1988년 기독교 대한 감리회 선교국으로부터 아프리카 케냐로 파송돼 응코일레 지역에서 2년에 걸쳐 성경공부, 의약품 배급 등의 선교 사역을 했고 91년 탄자니아로 파송돼 여성의 몸으로 20년 동안 오지에서 선교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낙후된 지역의 전도순례를 통한 복음전도와 탄자니아의 극심한 가뭄과 기아 구제를 위해 물 개발 프로젝트, 도로건설 등 사회사업과 계몽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은 크게 3부로 구성돼 진행됐다. 1부는 한동대 류대영 교수가 ‘언더우드와 청년운동’이라는 주제로 언더우드 박사의 고등교육, 신문발행, 청년운동 등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조망하는 기념강좌를 열었다. 이어 2부에서는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이 개최되었고, 마지막 3부에서는 다과회를 통해 수상 선교사들과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다.

 

vol. 453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