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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조선족 출신 ‘윤동주장학생’ 우리대학교 입학한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10-16

한국화 양, 2008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합격 연변 조선족 출신의 ‘윤동주장학생’이 처음으로 우리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주인공은 한국화 양이다. 지난 7월 연변대학부속고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우리대학교 2008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2007년 연변에서 개최된 ‘윤동주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함은 물론, 각종 중국 내 문학상, 한국의 문학상에서도 수상하는 등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아 본교 입학생에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그는 본교 재학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한국화’라는 이름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특히 ‘윤동주와 나누는 대화’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연변의 조선족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잃어가는 현재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미래의 연변 조선족 사회가 발전된 모습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잘 드러냈다. 윤동주기념사업회 재정지원, 4년 전액 장학금 이처럼 윤동주장학생의 우리대학교 입학배경의 중심에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조국사랑과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된 윤동주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가 있다. 한 양의 입학도 사업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업회는 윤동주가 연희전문시절 기숙사로 기거하였던 핀슨관에 윤동주기념실을 마련하고, 매년 윤동주 시문학상, 기념강좌, 윤동주백일장, 추모행사 등을 개최해 왔다. 특히 사업회는 윤동주가 출생한 중국 연변지역에서 다양한 윤동주 기념사업을 진행해 왔다. 2000년부터는 중국의 조선족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윤동주문학상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땅에서 자라나는 조선족 학생들의 모국어 사용을 활성화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이어가는 데 기여해 왔다. 그리고 윤동주 관련 사업이 연변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파장을 고려해 중국 연변조선족중학생문화연구회와의 협의를 통해 윤동주문학상 행사를 직접 지원하고, 아울러 수상자 중 성적이 우수하여 우리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한국화 양은 “연세를 통해 보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그의 재능을 키워 연변에 살고 있는 조선족 동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국제적 리더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vol.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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