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을 이용한 미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태섭 교수(영동 영상의학과)가 의대 학생들을 위해 작품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장미, 양란, 야생화를 방사선촬영기로 촬영한 것으로 총 3점이다. 사진 크기는 25호이며, 전통적인 유리 액자가 아닌 투명 아크릴판에 사진을 압착한 ‘디아섹’ 처리를 했다. 정태섭 교수는 “학생들이 공부에만 열중하다 보면 자칫 정서적으로 메마를 수 있다”며 “공부만 잘하기보다는 가슴이 따뜻한 의사가 되는 데 작품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지하 강의실 복도에 전시해 학생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