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은 9월 17일 의과대학 루가홀에서 대구 민속악 연주단 ‘선풍’을 초청해 국악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악연주회는 원주기독병원이 주최한 공연으로 병원을 찾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든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교직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오후 3시와 저녁 7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한 이번 연주회에는 병원 입원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송재만 원주기독병원장, 홍인수 원주기독병원부원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주단은 81병동 휴게실을 방문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거동이 불편해 연주회에 갈 수 없었던 환자와 보호자 30여 명이 모여 국악을 감상했으며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민속악 연주단 ‘선풍’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우리음악 활동을 하고 국악을 전공한 젊은이들이 잊혀져 가는 우리가락과 조상의 얼을 살리기 위하여 만든 단체로 2002년부터 17여 회의 초청공연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연주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