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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김주항 교수팀, 난치성 폐암치료법 제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9-01

김주항, 조병철 교수팀(종양학과)이 폐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억제제에 대한 저항성 원인과 교차내성에 대한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 난치성 폐암 환자의 맞춤치료를 제시했다. 그동안 많은 암환자들은 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EGFR 억제제에도 내성이 생길 경우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김주항 교수팀은 현재 중증 및 말기 폐암 환자에게 널리 쓰이는 치료제인 ‘이레사’와 ‘타세바’ 투여에 따른 환자별 약물 저항성과 교차내성을 살펴봤다. 연구진은 이레사 투약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및 전이성 폐암 환자들에게 타세바를 투여했을 때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이전에 이레사에 안정반응을 보였거나, EGFR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 반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개월 이상 타세바의 치료 효과가 지속되는 결과를 얻어 이레사와 타세바 약제 간에 교차내성이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김주항 교수는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하는 동일한 작용 기전을 가진 한 약제에 내성을 가지면 다른 약도 내성을 가질 것이라 ‘교차내성’ 가설을 뒤집는 최초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폐암 환자의 EGFR의 돌연변이 유무에 따른 치료제 선택이 달라지듯 환자 유전자형에 따른 항암 맞춤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이레사에 대해 저항성이 생겨 더 이상 치료 대안이 없는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6월 20일 세계적 암연구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편집자의 연구논문 평가 사설과 함께 주목받는 연구결과로 게재됐다.

 

vol.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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