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무료진료,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과 자매협약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원장 김덕희)이 개원 1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복지시설에서의 의료봉사, 진료비 후원 등 다채로운 사랑실천 활동을 펼치고, 30일에는 세계적인 소아진료기관인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과 자매협약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6월 9일 소아과 김동수 교수를 단장으로 소아과, 소아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치과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우리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양4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예정 진료시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10여 명의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의료봉사단의 인기는 대단했다. 아이들은 키, 몸무게 등 기본 검사는 물론 즉석에서 콜레스테롤 검사까지 받았으며, 소아과, 소아치과 등 전반적인 진료를 받았다. 특히 소아치과에서는 아이들에게 불소치료를 시행하는 한편 칫솔, 치약 등의 선물을 나눠 주기도 했다. 이날 김덕희 원장은 저신장증 증세가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에게 1년간 무료로 저신장증 치료를 해 주기로 했다. 또한 어린이병원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지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한 여고생 환우에 대한 치료비도 후원했다. 6월 30일에는 세계 최고의 아동의료전문기관인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OP)과 공동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의료진 교육 및 연수, 학술교류, 환자 자문서비스 및 입원서비스 지원 등에 대한 자매협약식을 가졌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CHOP와 자매결연을 맺는 첫 해외 의료기관으로 국내외적인 인지도 향상은 물론, 어린이질환 분야의 선진 의료기술과 진료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