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 50주년 재상봉을 맞이한 김윤수 명예교수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교기념일인 5월 12일 ‘익인장학기금’ 1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김 명예교수는 정년퇴임을 1년 앞둔 지난 1995년 8월 1억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여 자신의 호를 따 ‘익인(益仁)’ 장학기금을 설립했다. 이후 장학기금은 이자 등으로 인해 증가했으며, 이번 추가 기부로 총 3억 2,500여 만원의 기금이 운영된다. 익인장학기금은 오는 2008년부터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에서 필요한 연구기자재와 도서 등을 구입하는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김 명예교수는 “예전 연구를 진행할 때 기구 살 돈도, 연구비도 부족해 힘들었다”며 “내가 겪은 어려움을 후배들이 경험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윤수 명예교수는 매년 의대 1학년 학생 중 생화학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하고 있는 생화학상을 제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