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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이젠 모자 안 써도 돼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6-15

가발후원으로 환아에게 웃음을 한 대학원생이 5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에 써 달라고 기증해 와 국내에선 처음으로 1:1 머리카락 기증을 통한 가발 전달식이 5월 31일 오전 세브란스어린이병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증식에는 공중파 3사를 비롯한 다수의 일간지 기자들이 참석하여 취재 경쟁도 뜨거웠다. 의료원에서는 지난해 12월 기증자인 김지현 씨로부터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가발제작회사의 후원을 받아 소아암 환자에게 기증하게 된 것이다. 귀한 가발의 주인공은 백혈병으로 6개월째 항암치료 중인 여중생 정우빈 양으로 정 양은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빠져 언제나 모자를 쓰고 다녀야 했다. 이날 가발을 받게 된 정 양은 촬영 내내 수줍어하면서도 기자들의 잇단 포즈 요청에 미소로 응답했다. 정 양의 어머니는 “가발을 받고 나서부터 예전보다 훨씬 더 밝아지고 명랑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증 이후 한 일간지를 통해 전 권투선수 홍수환 씨 부부가 향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매월 가발 5개를 세브란스어린이병원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와 사회사업팀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vol.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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