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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세계 최초 냉매·실외기 없는 ‘꿈의 에어컨’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6-01

온실가스 대체 기술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 원주캠퍼스 박영우(원주의과대학 기초과학교실), 남균(과학기술대학 물리전공) 교수와 ㈜세실실업(회장 장현익) 공동연구팀이 냉매를 사용하지 않으며 실외기도 없는 ‘꿈의 에어컨’을 실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 남균 교수는 “2007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 정부 간 위원회’(IPCC)에서 ‘위기의 지구’를 구하는 데 남은 시간은 8년뿐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냉매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1,300배 이상의 악영향을 끼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라고 설명하며, “지구 오존층 파괴와 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냉매가스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체 냉매 기술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성공한 기술은 세계 에어컨 업계의 숙원이던 냉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에어컨 기술의 신기원”이라고 설명했다. 고효율·친환경 에어컨 기술의 새 장을 열다! 자체 개발 그린키트 접목해 획기적 성능 개선 이번에 공개된 에어컨의 특징으로는 열전모듈(Thermo-Module)의 이용과 함께 연구팀에서 직접 설계 개발한 그린키트(Green Kit)를 접목함으로써 제품의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실외기를 사용하지 않아 구조가 간단하고, 이동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또한 냉매도 실외기도 없지만 기존의 냉매를 사용한 에어컨보다 초기 냉각속도는 2배 이상 빠르다. 남균 교수는 “열전모듈만을 이용한 에어컨은 기존 제품에 비해 냉각 성능이 낮았지만 그린키트를 접목하면서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며 “간단한 조작으로 여름에는 냉방기로 겨울에는 히터로 각각 사용할 수 있으며 주요 부품인 열전모듈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상품화 시 가격 경쟁력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박영우 교수는 “냉매 없는 에어컨을 이미 선보인 곳도 있지만,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갖춘 무냉매 에어컨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국내 대기업과 공동 생산해 상용화에 돌입할 경우 연 3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에어컨 시장 선점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이번 개발을 통해 2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22일 오전 10시 알렌관 무악홀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삼성, LG, 만도위니아 등 국내 주요 냉방기기 업체를 비롯한 산업체 관계자들과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해 신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vol.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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