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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우수 교수 유치 : 교수의 경쟁력이 대학의 경쟁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6-01

석좌교수·스타 교수 유치, 언더우드 교수 임명

- 글 : 홍종화 교무처장
교수는 대학 경쟁력의 핵심 대학의 사명은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로 요약될 수 있다. 대학은 학문적 원칙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질 높은 연구 성과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 사회봉사 역시 대학의 주된 역할 중 하나이지만, 교육과 연구가 보다 더 중요한 두 축을 구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대학이 그 본연의 임무인 교육과 연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수 부문에 대한 보다 더 근본적이고도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우수 교수를 통해 수월성 있는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다양한 평가 기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대학평가에서 교수관련 부문에 절대적인 비중이 부여되고 있는 것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 요즘 대학의 국제적 수준이나 경쟁력에 대한 평가가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와 같은 평가는 결국 교수의 질에 대한 평가로 귀결되고 있다. 이른바 석학 교수, 스타 교수, 세계적 수준의 우수 교수를 몇 명이나 확보하고 있는가 하는 것들이 한 대학의 수준을 사실상 결정지어 버린다. 그러므로 오늘날 세계의 많은 대학들이 교수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질적 수월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 학문적 수월성을 지닌 세계의 선도 대학을 꿈꾸는 대학들은, 한편으로는 기존 교수의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에, 다른 한편으로는 우수 교수의 영입에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우리대학교 역시 우수 교수 유치가 대학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우수 교수 확보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과 제도를 새로이 채택하고 있다. 이제 우리대학교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몇 가지 우수 교수 확보 방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석학급 교수 유치 우리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우수 교수 확보 방안의 첫째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들을 영입하는 방안이다. 학교는 이런 저명한 학자들을 임용과 동시에 “석좌교수”로 임명하고, 급여나 연구비 등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 거처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외국인 교수의 경우에는 정규 급여와는 별도로 주거 공간, 여비 등을 추가로 지급함으로써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구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금년부터 운영 예정인 “스타 교수 유치” 제도를 들 수 있다. 이것은 각 대학, 학과별로 “스타 교수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여 상시 운영함으로써 국내외의 우수 학자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영입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각 학문 분야를 선도하는 학자들의 연구 성과나 수월성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 학과의 교수들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학교는 대학이나 학과의 교수들을 도와 우수 교수의 영입 과정과 절차를 간편하고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언더우드 석좌교수 제도 앞에서 말한 두 제도가 학교 밖의 선도 학자들을 영입하기 위한 제도라면 교내 전임교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수 교수 장려책으로는 “언더우드 교수”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현재 우리대학교에 재직 중인 전임교수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중견 교수들을 언더우드 교수로 임명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격려하는 제도이다. 구체적 격려 방안으로는 “언더우드 교수”라는 명칭을 부여하여, 그에 상응하는 명예와 연간 수천만원대의 성과 보수, 특별연구비 지급, 연구 활성화를 위한 책임강의 시간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는 종래의 우수업적 교수상이나 학술상 등의 포상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학교의 장기적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서, 향후 언더우드 교수 제도의 운영은 명실상부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를 구현할 연구 프론티어의 동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교수 충원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리대학교는 외국의 우수 학생들이 연세에서 교육받는 Inbound 국제화와 우수 외국인 전임교수의 채용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5년 내 연세 캠퍼스에서는 1,000여 명의 정규학기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게 될 것이며, 모든 학과에 “1학과 1 외국인 교수” 체제가 정착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2010년까지 학부개설 전체 교과목의 40%는 영어로 진행될 것이며, 1백여 명의 외국인 교수들이 연세의 국제화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대학, 학과, 교무처의 역할 이제 더 이상 우수 교수 유치 및 양성의 필요성을 재론할 이유는 없다. “글로벌 5-5-10”과 “연세 비전 2020”을 통해 진정한 국제화와 세계화를 이룩하려는 학교로서는 교수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최우선적 과제이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오직 계획의 착실한 실천뿐이다. 그러나 이 과제의 수행에는, 그 중요도만큼 그에 상응하는 연세 구성원 전체의 노력과 공감대가 절실히 요구된다. 첫째, 무엇보다 먼저 학교, 특히 교무처가 이 비전을 실천하는 선봉대에 서야 한다. 국내외 대학들의 유사 사례들을 적극 조사하고 발굴하여 우리대학교의 제도로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 둘째, 각 대학이나 학과도 각 학문 분야의 선도 학자들을 발굴하고 영입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종래에 제도적 뒷받침이 없어 추진이 어려웠었던 점을 감안하여 이제는 각 대학이나 학과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우수 교수 유치에 나서 주시기를 요망한다.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나 절차는 모두 교무처에 맡기고 각 대학의 교수님들은 이제 밖으로 나가시기만 하면 된다. 우수 교수 유치를 위해 필요한 제도의 보완이나 행정적 지원을 위해 교무처는 항상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 교수님들께 꼭 전하고 싶다. 셋째, 연세의 모든 구성원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우수 교수 확보가 학교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임을 재인식하고 한정된 재원과 행정력이 이 일에 보다 더 집중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말기를 청하고자 한다. 끝으로, 연세 밖에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연세를 지켜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꿈과 비전이 연세와 만나 연세의 국제화, 세계화와 하나 되는 날, 우리의 미래에 대한 연세의 사명과 약속은 실현될 수 있음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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