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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윤동주기념실 재개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5-16

윤동주의 조국사랑과 문학정신 기려 민족시인 윤동주 동문(연희전문학교 1938년 입학)의 조국사랑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윤동주기념실’의 재개관식이 5월 12일 오후 3시 30분 윤동주 시비 앞에서 열렸다. 우리대학교는 2000년 ‘윤동주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매년 윤동주 시문학상 및 기념강좌, 윤동주백일장, 윤동주 시집 출간, 윤동주기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04년 4월 6일 핀슨홀 2층에 마련된 윤동주기념실은 윤동주 시인과 관련된 사진자료와 서적들을 전시할 수 있는 작은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핀슨홀은 윤동주가 연전생활을 시작하면서 보금자리이자 시작(詩作)의 산실이었던 특별한 장소이다.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한 윤동주는 송몽규, 강처중과 연전 기숙사 3층 지붕 밑 방을 함께 쓰면서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이 기숙사가 바로 현재 법인사무처 사무실이 있는 핀슨홀이다. 이런 연유로 윤동주의 시비 또한 핀슨홀 앞뜰에 건립(1968년)되었으며 연세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내외국인이 시인의 자취를 찾기 위해 윤동주 시비와 함께 윤동주기념실을 찾고 있다. 이날 재개관식에는 정창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80여 명과, 윤동주 시인의 장조카인 윤인석 씨, 외숙부의 증손 김재홍 씨를 비롯한 유족들이 참석했다. 또한 도쿠야마 쇼죠쿠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 이사장 일행이 함께 자리해 국적을 뛰어넘어 윤 시인의 시에 대한 사랑을 보여 줬다. 윤동주 육필 원고, 연희전문 학적부 원본 등 전시 기존 기념실을 전면 보수하고 전시자료를 추가하는 등 새롭게 구성해 재개관한 기념실에는 윤동주의 연보와 함께 간도 용정시절의 소년기, 연희전문 시절과 일본 유학시절 그리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하기까지 윤동주 시인의 생을 관련 사료들과 주변의 증언들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에 세워진 시비와 우리대학교의 기념사업도 소개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전시물로는 시인이 소천한 후 세상에 알려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명동촌 생가의 기와, 연희전문 재학시절의 학적부 원본 등 시인의 체취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귀한 자료들이다. 윤동주 시인의 사료를 구합니다 윤동주기념사업회는 장기적으로 윤동주기념실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대비하여 윤동주 시인 또는 관련 자료를 담은 사진, 그림, 영상자료, 서적, 잡지, 보도자료 또는 윤동주 시인을 소재로 한 생활소품 등을 수집하고 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귀중본 또는 희귀본 사료는 우리대학교 박물관 유물대장에 기록되며, 기증자에게는 총장 명의로 감사패를 수여한다. 또한 윤동주기념실에 전시될 경우 기증자 이름을 함께 기록하여 전시하거나, 보존 상태에 따라 학교 박물관 수장고에 저장하여 윤동주 연구를 위한 귀한 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동주 시인이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세상에게 남긴 자취와 문학정신을 되살리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문의 : 기획실 02-2123-2247, planoffice@yonsei.ac.kr

 

vol.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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