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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인 국제교류 문화 축제, Global Friends with Yonsei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5-16

지역과 국적 초월해 “우리는 친구!” “인바운드 국제화된 캠퍼스의 모습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1천300여 명의 외국인 학생과 우리대학교 재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하고, 웃고, 포옹하며 마음을 열고 다가가 우정을 나누고 열정을 표현하는 개방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언어연구교육원(원장 최문규) 한국어학당은 5월 4일 오전 10시 백주년기념관에서 “연세인 국제교류 문화 축제, 글로벌 프렌즈 위드 연세”를 개최해 우리대학교 국제화의 새 전기를 열었다. 최문규 원장은 “이제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계화된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국어학당 재학 외국인과 우리대학교 학생들과의 활발한 교류의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참가 학생 모두가 서로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감으로써 경계와 벽이 허물어지길 기대하며, 아울러 이번 행사가 일회적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만남과 우정을 나누기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창영 총장은 손흥규 행정대외부총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만 명의 외국인 및 동포 학생들이 우리 언어연구교육원의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웠으며 이들은 세계 속에 한국과 연세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연세대학교에서 만난 여러분 모두가 연세인으로서, 동시에 세계인으로서 소통하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쁘게 생각한다. 이 교류의 장에 뿌려진 작은 씨앗이 지속적인 만남과 우정을 통해 미래에 커다란 꽃을 피울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사랑으로 안아 주고, 외국어 가르쳐 주며 친구가 되었어요” 국적과 성별을 떠나 행사장에 모인 지구촌 친구들과의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프리 허그(Free Hugs)’ 시간에는 행복한 웃음소리로 행사장이 떠들썩했다. 이어서 지구촌 친구를 사귀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는 ‘언어교환 친구 찾기(Matching Friends)’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 학생들과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어 외국인 학생들은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그간 열심히 준비해 온 연극과 춤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아이(I), 카피 머신(Copy Machine), MC 스나이퍼(MC Sniper), 클래지콰이(Clazziquai)를 비롯한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야외에서는 오후 5시까지 ‘언어교환 친구 찾기’와 더불어 중국, 러시아, 베트남, 캐나다 등 각국 문화를 한 부스에 담은 ‘연세인 소호전시’, 투호, 팽이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연세인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성미 학생(불어불문학 3학년)은 “외국인 학생과 우리나라 학생들 간의 소통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미국 출신의 크리스토퍼 펨버튼(Christopher Pemberton) 학생(한국어학당 6급 4반)은 “이러한 축제의 장을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이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 기쁘다”라며 유창한 한국말로 소감을 말했다. 1959년 설립된 한국어학당은 지난 48년간 120개국 52,410명의 졸업생을 배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또한 한국문화 전수의 전당으로 성장했다.

 

vol.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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