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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영동세브란스, 로봇 수술 성공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5-16

아시아권 중 최신 장비 자랑해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도 본격적인 로봇 수술 시대가 활짝 열렸다. 5월 2일 의대 정병하 교수(비뇨기과)는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인 66세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 도입된 로봇 수술기 ‘다빈치s’의 첫 수술을 시행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된 ‘다빈치s 로봇 수술기’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로봇 수술 기종보다 신형으로 전체적으로 몸집이 작아졌음에도 오히려 로봇 팔 길이는 길어져 자세를 바꾸지 않고도 자유롭게 여러 각도로 장기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집도의가 보고 있는 영상을 로봇에 장착 된 모니터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 정병하 교수는 환자의 요도괄약근과 전립선 주위를 지나는 신경 및 혈관층엔 전혀 손상 없이 전립선 및 정낭 부분만 적출하는 정교한 로봇 수술을 시술했다. 환자는 수술 후 이틀 후부터 식사를 시작했으며, 불과 5일 만에 퇴원하는 등 빠른 회복속도를 나타냈다. 5월 3일에는 간에 약 2cm 크기의 전이 소견이 발견된 70세 여성 직장암 환자에 대한 로봇 수술이 윤동섭·박윤아 교수(외과) 공동 집도로 진행됐다.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팀은 5월 7일 다빈치s를 통해 식도암 환자에게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한 결과 완벽한 절제 수술결과를 거뒀으며, 8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호흡기 합병증이나 심한 통증 호소 없이 중환자실에서 하루를 머물고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단계를 거치고 있다. 백효채 교수는 “로봇 수술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 이외에 합병증에 대한 우려로 접근하지 못했던 고위험 환자군들에 대한 치료의 길도 열었음을 확인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vol.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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