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여 개국에 산재해 있는 한국어학당 졸업생들이 곧 하나의 연결망으로 조직되어 우리대학교의 세계 진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언어연구교육원(원장 최문규)은 195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130개 국가에 걸쳐 배출한 63,100여 명의 외국인(재외동포 포함) 수료생 중 일차적으로 4,087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금년 1월에 글로벌 네트워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에는 졸업생 전체를 대상으로 우편과 이메일을 발송하여 졸업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현재 한국어학당 졸업생들은 미주 700여 명, 유럽 300여 명, 아시아 3천여 명 등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4월 현재 이들 가운데 20%인 800명 정도가 회신을 보내 오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국어학당은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빠르면 올 7월 즈음에 각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을 이끌어 갈 리더를 뽑아 지역별 조직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지역별 조직을 연결하는 전 지구적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출범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는 이 사업은 사업추진 및 졸업생들의 참여도 등의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63,100명의 전 수료생을 대상으로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어학당 졸업생들이 동문으로서의 소속감을 갖고 세계 곳곳에서 연세인으로서 모이고 활약하게 될 글로벌 네트워크의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대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리대학교 재학생들이 본교 내에서 국제적인 인맥을 쌓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세계 각 지역 현지의 우수한 인재를 우리대학교에 유치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등 우리대학교 국제화 사업의 거점으로서의 부대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