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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우리대학교 BT 연구의 새로운 산실이 될 실험동물연구센터 문 열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3-01

실험동물연구센터(Yonsei Laboratory Animal Research Center) 개소식 우리대학교 실험동물연구센터(소장 이한웅)가 1월 30일 문을 열었다. 첨단과학기술연구원 지하 2층에 들어선 실험동물연구센터는 약 135.76평 규모이며 사육실, 미세 주입실, 세정실, 실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위한 시설로, 20여 가지의 특정 병원균을 검사하여 그 병원균에 전혀 감염되지 않은 실험용 쥐를 사육할 수 있는 SPF(Specific-Pathogen Free) 연구소로 갖춰졌다. 특히 이번 연구소 설립은 인체에서 직접 실험할 수 없는 각종 질병을 나타내는 유전자 변형 생쥐(질환모델 생쥐)를 직접 생산, 관리 및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와 같은 실험동물연구센터의 핵심적인 설립 목적은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부터의 안전 확보에 있다.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 관해서 국제적으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뚜렷한 규제 기준이 있어 왔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6년에 동물보호법이 규정되었고 실험동물 관리에 관한 법률안도 곧 국회에 상정될 예정에 있어 사람과 실험동물 모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센터의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험 시 병원균에 감염되지 않은 깨끗한 동물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실험의 정확한 결과 분석과 연구자 및 주변 사람의 미생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실천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생명과학은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는 연구, 곧 사람을 위해서 하는 연구입니다. 건강과 장수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시행되어야 하는데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사람과 거의 유사한 유전자 구성을 지닌 생쥐를 통해 여러 실험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실제로 이 과정을 통해 많은 눈부신 성과들이 있어 왔습니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지금, 의생명 공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대학교에 실험동물연구센터가 설립된 것은 매우 반갑고 또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험동물센터 소장인 이한웅 생화학과 교수는 생쥐를 통한 생명공학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외국에 비해 생쥐모델 수준 연구는 지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분자 및 세포를 통한 연구와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 사이에 간극과 공백이 존재해 온 바 있다. 많은 과학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유전자 변형 생쥐를 생산하고 관리, 유지하며 분석하는 센터는 그래서 그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이것을 해소하는 데 밑거름이 될 인프라가 바로 이와 같은 동물실이라는 것이 이한웅 소장의 설명이다. "현재 센터도 인력, 공간, 예산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국내에서도 몇 명문 대학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큰 규모의 실험동물센터를 개설, 운영해 왔고 그에 비하면 우리대학교의 실험동물센터 설립은 늦은 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대학교도 1,500평에서 2,000여 평 규모의 실험동물실을 추가로 건설 및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어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변형 생쥐와 관련된 9편의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한 바 있는 이한웅 소장은 실험동물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남다르다. 특히 실험용 생쥐는 그 가치가 높을 뿐더러 매우 예민한 특성이 있어 섬세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간은 물론 관리 인력과 예산이 충족되어 실험동물연구센터가 그 역할을 잘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센터 개설을 계기로 우리대학교의 의생명 공학 연구가 이뤄 낼 도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vol.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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