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 학부대학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1-30

연세 독수리를 ‘창의적 상상력을 지닌 글로벌 리더’로! 국내 최초의 ‘1학년 교육’ 전문 기관, 학부대학 미국 하버드대 리처드 라이트 교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입학 후 첫 번째 몇 주가 가장 결정적인 기간이다”라고 하며, 이 시기에 대학이 신입생들에게 강한 정책적 관심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또한 많은 교육학자들이 1학년 과정이 대학생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대학교는 이처럼 대학생활과 졸업 후 사회생활의 성공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1학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최초로 선도적인 교육체계를 도입하였다. 그것이 바로 학부대학이다. 학부대학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되어 ‘기초․교양 교육’을 전담하고 ‘학사지도’를 전문화시켜 담당하는 기관이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함께 학부대학에 소속되어 전공 진입 이전까지 1년 내지 1년 반 동안 학문 탐구를 위한 기초 지식을 배우고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소양을 갖추게 된다. 우리대학교 학부대학이 신입생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그 성과가 드러나면서 국내 타 대학들도 앞 다투어 1학년 교육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있다. 성균관대, 한양대가 학부대학을 설립했고, 서울대학교가 학부대학의 전 단계인 기초교육원을 설치했으며, 명지대가 방목 기초교육대학, 가톨릭대가 교양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 중심 교육의 새바람 일으켜 학부대학의 기초․교양 교육은 학부기초(기독교의 이해, 영어, 글쓰기), 학부필수(인간․자연․사회․문화․세계의 이해), 학부선택, 계열기초 등의 강좌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학부기초 중 ‘글쓰기’ 과목은 타 대학의 추종을 불허하는 혁신의 사례가 되고 있다. 새로운 글쓰기 교재를 개발하여 국내 대학 글쓰기 교재의 새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연차적으로 ‘글쓰기’ 수강인원을 축소해 2007학년도 1학기부터는 분반 정원을 25명 수준으로 조정해 밀착 지도력을 높였다(2006년 분반 정원 40명). 2006년 1학기에는 이공계 재학생을 위해 ‘과학 글쓰기’ 강좌를 개설했고, 2006년 동계 계절학기부터는 특례입학생 중에서 언어 때문에 글쓰기 과목 수강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글쓰기’를 신설했다. 강좌 운영에서도 ‘튜터제’를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자연계열 기초 중 ‘수학’ 과목에서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수업 내용을 개발하고 수준별 교육을 시도했다. 특히 2004년 이후 배치고사(placement test)를 실시해 수준별 교육을 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위해 ‘기초 미적분학’ 과목을 별도로 개설해 큰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속적인 수강인원의 축소와 30개가 넘는 분반의 공동 관리를 통해 이공계열 학생들의 주당 공부 시간이 2004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났고 학습 능력도 향상됐다. ‘물리’와 ‘생물’ 과목에서는 실험 실습 시설과 장비를 쇄신하고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등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2배 이상 공부하기’ 운동 학부대학은 공부하는 대학문화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4학년도부터 ‘2배 이상 공부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2배 이상 공부하기’ 운동을 실시하기 전인 2004학년도 1학기에는 학생들이 한 과목을 공부하는데 주당 2.4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버드대의 경우 주당 평균 5~6시간을 사용한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학부대학은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지도자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을 대폭 확대하여야 한다고 판단하고 강의과목과 영역의 특성에 따라 과제나 시험 횟수를 늘리고 점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06학년도 1학기에는 과목당 공부 시간이 주당 4.39시간으로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의순 학부대학장은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담당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강의와 더불어 대학 본부의 기초교육 강화 예산 특별 배정 등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수반되었다”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본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책읽기 교육 강화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풍부한 독서와 함께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학부대학은 우량도서를 선정하여 신입생들에게 대학 입학 전부터 책읽기를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1학년 학생들을 위해 ‘명저읽기’ 과목을, 전교생을 위해 ‘독서와 토론’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동서고금의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학사지도의 전문화, Gateway to College, 통합 오리엔테이션 ‘1학년 교육’의 혁신은 기초․교양 교육 부문에서 뿐만 아니라 학사지도 부문에서도 이뤄졌다. 학부대학은 2000년 학사지도교수(Academic Advisor)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학사지도교수는 온․오프라인 면담을 통해 신입생들이 주도적 대학생활 설계와 전공 및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전문적인 학사지도 시스템을 운영하고, 다양해진 입시유형에 따른 맞춤식 학사지도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대학은 2007학년도 1학기에 ‘Gateway to College’라는 1학점짜리 교양선택 과목을 개설했다. 이 과목에서는 학부대학의 학사지도교수와 각 대학의 전공교수들이 공동으로 학사지도, 창의성 및 리더십 개발, 전공소개, 진로지도, 선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입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학기에는 35개 분반 약 1,800명의 학생들이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최근에는 대학생활 설계의 첫 단추인 오리엔테이션을 보다 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수시 전형, 정시 전형 합격생들이 따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으나 2007학년도부터는 교내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신입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학생활 준비에 필요한 정보 및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교수,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보다 더 쉽게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통합 오리엔테이션은 연세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기독교적 소양을 갖춘 미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해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철저히 준비시키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능력함양 교양교육, 글로벌 소통능력 개발 “인재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앞으로의 인재는 글로벌 소통능력과 창의적 상상력을 겸비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학부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신입생들을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로 무장한 내일의 인재로 키우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부대학은 기초․교양 교육 체계 전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신의순 학부대학장은 도덕적 가치 판단(Moral Reasoning),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과학적 사고(Scientific Thinking), 글로벌 소통(Global Thinking and Communication) 등 구체적 능력함양을 목표로 하는 교육과정 개편과 교수방법 개발을 위해 2005학년도 2학기부터 3학기 동안 ‘능력함양 교양교육 실험 강의’를 시도해 왔다고 밝혔다. 학부대학은 이제 그 결과에 대한 효과 검증을 토대로 구체적 혁신 실행방안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실용영어 교과과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영어교육을 전반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가동하고 있다. 2007학년도 신학기에는 신입생들의 영어수준 진단검사를 거쳐 각자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별 교육체제’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학부대학은 우수 고교생을 대상으로 AP(Advanced Placement, 대학과목 선이수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120명의 학생들이 글쓰기, 영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학부대학이 지난 6년 동안 독보적으로 발전시켜 온 기초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좌를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대학교 AP 프로그램은 교육의 질이 높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이에 따라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수시 1, 2차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정규과목 수준의 체험학습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이수한 과목은 입학 후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노벨상과 글로벌 리더의 꿈을 심는 학부대학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말하는 공통점이 있다. 어린 시절 받은 교육이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고등학교 시절 창의성을 기르고 그들의 잠재능력을 발현할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학부대학이 바로 우수한 신입생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고 잠재된 창의성을 개발하여 주는 곳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노벨상과 글로벌 리더의 꿈을 심는 곳,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학부대학의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신의순 학부대학장은 “학부대학은 ‘창의적 상상력을 지닌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목표로 신입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하여 단과대학으로 보내겠다. 학부대학과 단과대학들이 양질의 기초․교양 교육과 전공교육을 제공할 때 우리대학교의 졸업생이 사회에서 환영받는 미래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학부대학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vol. 438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