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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006년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121명 배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1-01

정원대비 사법시험 합격률 국내 2위 법과대 4학년 최승호 학생 최연소 합격 지난 12월 1일 공지된 제48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우리대학교는 최연소 합격자인 최승호 학생(21세, 법과대학 4학년)을 포함하여 총 121명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대약진을 보여 주었다. 특히 올해 21세 이하 합격자 총 4명 중 2명(최승호, 최형준)을 우리대학교 법대 재학생이 차지하는 등 졸업생에 비하여 재학생의 합격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년의 이와 같은 성과는 역대 사법시험에서 최대합격자를 기록한 것으로, 정원 누적 대비 합격자 비율로 환산하면 사실상 국내 최고의 합격률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도약이 주목되고 있다. 우리대학교 사법시험 합격자 수는 2000년대에 들어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어 지속적인 상승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이다. 최연소 합격자인 최승호 학생으로부터 사법시험 합격에 대한 소감과 학교생활,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어떠한 동기로 사법고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는지, 그 동안의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말씀해 주세요. - 법조인은 어릴 적부터 동경해 오고 꿈꿔 오던 직업이기도 했고, 대학교에 와서는 기독교인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하고 싶어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2차 시험에 낙방하고 다시 1차 시험부터 준비해야 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 때는 자신감도 완전히 상실하고 시험 준비에 대해 두려움마저 느끼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결국 신앙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웠던 일도 많습니다. 수험 생활 동안 저는 제 인생의 가장 좋은 친구를 얻었고,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보다도 그런 좋은 사람들과 24시간을 함께 호흡하며 함께 달렸던 그 뜨거웠던 날들이 그저 행복하게 기억됩니다. * 학교에서 들은 수업이나 법과대 내의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좋은 도움이 되었던 것이 있는지요? 있다면, 어떤 것이었는지요. -학교에서 공부할 때 고시반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출석체크를 통해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고, 우리대학교 법학과 사람들끼리 함께 달린다는 동료의식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 사법고시 관련 수업이 아니더라도, 우리대학교에서 학부생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본인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던 인상적인 수업이 있는지요. -김정주 교수님의 '성서와 기독교'를 수강하면서 제 인생에서 지금껏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그 수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순수한 기독교 정신이 어떤 것인지를 그 수업에서 배웠습니다. 동아리는 법대 내 기독교인 모임인 'JITTO'에서 활동했는데, 제가 대학에 와서 가장 강하고 친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던 커뮤니티였습니다. 법학도로서, 법조인 지망생으로서, 기독교인으로서, 같은 고민들을 나누고 겪으며 대학생활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우리대학교에서는 현재 법과대 및 사법고시 준비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시험을 준비했던 수험생의 입장에서 학교에서 어떠한 지원을 해 주면 좋을지 말씀해 주십시오. -경제적인 사정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없는 학생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현행 법대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일원화되어 있는 장학금 체제를 더욱 다양화, 구체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고시반의 확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정된 자리를 놓고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끼리 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 고시반의 규모가 커져서 학교에서 편히 공부할 수 있는 학생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관해 얘기해 주십시오. -사법시험 합격은 끝이 아니라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불안한 어린아이 같은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깨달으며 저 자신을 갈고 닦겠습니다. 영국의 대법관이었던 토마스 모어는 준엄한 법복 아래에 생채기가 날 정도로 거친 속옷을 입었다고 하는데, 법조인으로서의 저에게 필요한 마음가짐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직역에서 종사하게 되든 한결같이 겸손하고 누구에게나 당당한 법조인으로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사법시험 최종합격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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