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사태, IMF 위기 딛고 연세 발전 주도, 이제 평교수로 강단에 복귀
지난 7월 31일로 김병수 전임 총장은 연세대학교 제13대 총장의 모든 임무를 마치고 평교수로 강단에 돌아갔다.
김병수 총장은 96년 8월 취임하자마자 한총련사태로 인해 파괴괸 교정을 복구하고 학생과 대학당국의 갈등을 해소하느라 분주했었다. 97년에는 IMF 구제금융사태로 국가적인 위기를 맞아 대학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김병수 총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김병수 총장은 임기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연세대학교를 세계적 명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자신의 방안을 실현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오랜 행정경험에서 나온 전문적인 식견과 대학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서, 제2인문관, 생활과학대학, 상남경영관, 새천년관, 연세공학원, 연세과학원 등 최첨단 연구·교육시설 확장을 착실하게 이뤄냈으며, 연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행정전산화를 실시하는 등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데 주력했다.
99년과 올해에는 새 천년을 맞는 연세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대대적인 '새 천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임기를 마친 김병수 총장은 자신이 속한 의과대학 소아과교실로 돌아가 후진 양선과 환자 진료에 헌신할 것이다.
70년대 하버드대학 전임강사 시절부터 학생들을 가르쳐온 김병수 총장의 전공실력은 널리 입증받았으며, 현재 대한암학회 회장으로서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교 밖에서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으로 활약하면서 우리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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