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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주요 소식] 김동호 화학과 교수, 분자 방향성 이중적 성질 입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4-22

김동호 화학과 교수, 분자 방향성 이중적 성질 입증

- 40년 동안 못 푼 가설 증명
- 과학저널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y)에 게재

김동호 화학과 교수팀은 로듐 헥사피린 분자에 빛을 쏘여주면 방향성 뒤집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방향성 뒤집힘 현상은 1972년 화학자 콜린 베어드가 분자의 상태에 따라 분자 방향성이 역전될 수 있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제안했지만 입증되지 않아 40여 년 동안 가설로만 남아 있어야 했다. 방향성은 다수의 이중결합이 포함된 고리형 분자의 안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김동호 교수팀은 로륨 헥사피린을 합성해 분광학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빛을 쪼인 방향성 헥사피린은 반방향성으로 바뀌고, 반방향성 헥사피린은 방향성으로 바뀌는 것이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 연구가 과학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현대 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물성 가운데 하나인 분자 방향성의 역전 현상을 처음으로 관측하고 양자역학 계산을 통해 실험결과를 완벽히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