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총장 리더십 강연, “열정으로 만드는 기적”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지난 3월 5일 오후 1시 30분 과학관 111호에서 정갑영 총장을 초청하여 제89차 리더십특강을 개최했다. 경제학 전문가인 정 총장은 전공을 살려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전개하였다.

현재 세계경제는 세계화, 역동성, 혁신, 불확실성으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경제위기가 반복되고 있다. 정 총장은 경제위기는 반복되고, 언제나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주체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따라주어야만 위기가 극복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불가능(impossible)’을 ‘가능(I'm possible)’으로, ‘어디도 아닌 곳(nowhere)’에서 ‘바로 여기서(now here)’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총장은 피그말리온 효과, 작가 펄 벅(Pearl Buck), 언더우드의 일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긍정의 힘을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꿈과 소망이 있어야 하고, 글로벌 감각과 창의적인 패러다임, 절제력과 자제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정 총장은 경제는 불확실하고 위기상황이 지속되지만, 꿈과 소망, 열정과 집념을 힘으로 바꾸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면서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갑영 총장의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왜 경제학자가 되었는지, 시련은 없었는지를 질문하였다. 정 총장은 본래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 경제학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정 총장은 우리 삶이 항상 시련의 연속이기 때문에 높은 산을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중간 이하 크기의 산이 나타났을 때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꿈을 가지는 것이 시련 극복에 힘이 된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갑영 총장의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열정으로 기적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준 뜻 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