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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주요 소식] 국제 에너지 학술회의(IEWS 2014 In′tl Energy Conference)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1-26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이연호)은 11월 21일(금) 오전 9시에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아트리움에서 국제에너지 학술회의(IEWS 2014 Int'l Energy Conference)를 열었다. 이번 국제 행사는 동서문제연구원 & 연세-SERI EU 센터,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 한국가스공사가 공동주최했다. 주제는 '통일 한국의 천연가스협력과 독일의 경험(Natural Gas Cooperation for the Unified Korean Peninsula and the Lessons from Germany)'이었다. 회의 참석자는 이연호 동서문제연구원장을 비롯해 윤영관 서울대학교 교수,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백근욱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 선임연구원 겸 연세-SERI EU 센터 겸임교수와 미국의 저명한 에너지 정책자문가인 이안 칼리키(Jan Kalicki) 박사 등 총 110여 명이었다. 

이번 2014년 국제에너지 학술회의는 2013년에 열렸던 첫 번째 회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통일 한국을 위한 에너지 정치에 관해 논의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 문제를 현명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독일의 사례를 논의했다. 또한, 독일의 경험이 한반도에 줄 수 있는 정책적 함의를 이끌어 냈다. 오후 세션에서는 지난 5월에 있었던 중국과 러시아 간의 가스 협상 타결이 한반도의 에너지 안보와 한반도 통일에 미치는 영향을 토론했다. 아울러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이 동북아지역에서의 가스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행사는 지난 5월 21일 중국과 러시아 간의 파이프라인 가스 협상 타결을 계기로 마련됐다.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파이프라인 개발이 구체화되면서, 그동안 LNG에만 의존했었던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이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되었다. 러시아, 중국, 한반도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개발이 진행되면, 동북아지역은 본격적인 다자협력의 시대에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통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미산 가스공급이 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한반도에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예상된다. LNG 소비국으로서의 동북아국가들의 역할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에너지협력으로 한국의 중재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비핵화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연호 소장은 "최근의 유라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지정학적 변화의 중심에 에너지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해준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한국의 에너지 산업의 발전은 물론 미래 통일 한국의 에너지 발전에 의미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