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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미래융합연구원, ICONS 세미나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1-01

조신 글로벌융합기술원장 강연

‘ICT 융합이 만들어내는 미래’를 주제로

   

미래융합연구원(원장 정갑영 총장)은 세계적인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자 경제학, 공학, 법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각종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21일에는 ‘제3회 ICONS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조신 글로벌융합기술원장이 ‘ICT 융합이 만들어내는 미래’을 주제로 강연했다. ICT 산업의 현재 모습을 확인해 보고, ICT 융합의 미래를 전망해 보는 시간이었다.

조신 원장은 SK텔레콤 부사장,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을 역임하며 통신기업의 경영경험을 쌓았다. 최근 2013년까지는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정보통신 디렉터로 한국의 ICT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산업을 관리했다. 경제학마인드, 기업경영경험, 정부정책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IT인사이드(2013)를 집필했으며, 2013년부터 글로벌융합기술원 원장직을 맡아 연세의 융합기술연구 및 글로벌융합공학부의 지도에 기여하고 있다.

조신 원장은 ICT 산업의 가치사슬인 콘텐츠(C) - 플랫폼(P) - 네트워크(N) - 기기(D)의 수평적 확대와 수직적 연계강화의 방향으로 스마트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ICT 융합의 양상을 소개했다. 그는 ICT 융합이란 ICT 기술이 타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내재화되어, 제품의 첨단화, 서비스 혁신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앞으로 ICT융합이 보편화되면 ICT 와 non-ICT 의 경계 소멸로, ICT 융합 생태계가 형성될 것을 전망했다.

ICT 융합의 흐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조망하기 위해, 조 교수는 과거 인터넷 혁명으로 흥망성쇠를 겪은 기업의 사례도 소개했다. IT 기술의 등장으로 관련 분야에서 어떤 기업이 살아남고 또 사라졌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미래 ICT산업과 시장이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이며, 이에 대한 선제 대응 방안을 피력했다. 먼저, ICT 융합이 유망한 산업군으로 서비스 산업, 제조업, IoE(internet of everything, 만물 인터넷),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디바이스 제조업, 플랫폼 산업, 네트워크 산업, 콘텐츠 산업을 들었다. 그중에서도 서비스 산업분야와 IoE 산업 분야의 ICT 융합을 강조했다. 서비스 산업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점이 연계된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 결제 서비스 등으로 ICT 융합이 발현될 것으로 예측했다. IoE의 경우, 스마트홈을 시작으로 모든 사물과 사람, 데이터가 인터넷과 연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ICT 융합 촉진을 위해서는 진입규제 철폐와 행정절차의 융통성 등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임을 강조했다.

조신 원장이 수년간 쌓아온 ICT에 대한 지식과 비전을 담아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150여 명의 전기전자공학과, 정보대학원을 비롯한 연세인들이 이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의 연세인들이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융합주제를 다루는 ICONS 세미나를 기획할 예정이다.

다음 ICONS 세미나는 11월 25일(화) 오후 5시,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강연자는 과학철학사를 전공한 서울대학교 장대익 교수와 과학교육기업인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이다. 첨단기술 환경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주제로 대담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융합연구원은 앞으로도 ICONS세미나에서 다양한 전공을 배경으로 한 연세인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융합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 ICONS(미래융합연구원)은 학문간 융합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기구로, 현재 48개의 연구센터의 융합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월 2회의 ICONS포럼과 월 1회의 ICONS세미나를 통해 융합주제를 소개하며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ICT란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약자이다. 기존의 IT에 상호교류 가능한 네트워크 기능을 부여한 것을 의미한다. 

   

 

vol.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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