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제연구원, “동서연구” 발간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이연호)은 ‘동서연구’ 제26권 3호를 지난 6일 발간했다. 이 학술집은 11명의 저자가 국내외의 정치, 경제, 복지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 논문집이며, 책자 발간을 위한 재정 지원은 한국연구재단에서 받았다.
 
총 7편의 국, 영문 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몇 가지 주목할만한 논문이 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푸틴의 신동방정책: 권역별 에너지 협력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의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가을에 발표한 자료로도 사용됐었다. 저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성규 연구위원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국제학과 윤익중 교수이다. 이성규 연구위원과 윤익중 교신 저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푸틴의 신동방정책: 권역별 에너지 협력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두 저자는 한-러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n Initiative)와 신동방정책 추진 차원에서 고찰하고, 동북아 에너지 그리드 구축을 유라시아 지역 내 ‘권역별 차원(sub-regional level)’에서 살펴보았다. 이 논문에서 2000년 이후 동북아 지역 내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에너지 협력에 관한 수많은 구상과 논의가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국가 간 협력이 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아울러 한-러 에너지 협력은 동북아 역내 에너지 협력으로, 더 나아가 유라시아 에너지 협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원동력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역내 다자간협력체 구축을 통하여 동북아 신뢰구축과 한반도 평화정착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논문의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상준] 2012년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분석
[김욱, 김범수, 노정호] 선거제도와 복지정책: 2006년 기초의원 선거제도 변화에 따른 기초지방정부 복지지출 분석
[박상필] 광주시의 시민운동역량 분석
[이우태, 김동수] 미국의 일본 집단 자위권 지지 요인 분석
[김용열] International Knowledge Transfer of Management Model in Korean SOEs: Focused on KSP Ecuador Project
[이성규, 윤익중]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푸틴의 신동방정책: 권역별 에너지 협력을 중심으로
[배종윤] 2004년 대통령 탄핵사건과 정치의 사법화: 정치 발전과 위기의 양면성

'동서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서 사회과학 분야 전문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학술지 발행을 통해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종합적인 학술 연구와 학제간 연구에 이바지하고 있다. 1988년 이래 지속해서 발행되고 있으며, 현재 매년 4회 발간된다. 동서문제연구원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연회비(10만 원)를 내게 되면 집에서 편히 받아 볼 수 있다(국내에 한함). 회원에 가입하려면, 동서문제연구원 홈페이지(www.iews.or.kr) 로그인-> 정회원 지원서 작성->지원서 송부[이메일(iews@yonsei.ac.kr) 혹은 팩스(393-9027)]하면 된다. 각 논문의 내용은 동서문제연구원 홈페이지 ->출판물 ->“동서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