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교직원 새해인사 개최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나아가는 담대한 도전 다짐
“2024년 새해에도 연세가 주님이 허락하시는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게 하시고, 자유의 깃발로 새 역사를 창조하며, 연세에 맡기어진 귀한 사명을 감당할 때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은 나, 우리 그리고 연세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연세의 기도’ 중에서 -
희망의 태양이 떠오른 갑진년(甲辰年) 새해 아침, 연세 가족이 한데 모여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1월 2일 오전 11시,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4년 교직원 새해인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승환 총장을 비롯한 많은 교직원이 참석해 진리와 자유를 향한 연세의 담대한 도전을 다짐하며 희망찬 2024년 새해를 시작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콘서트홀 입구는 행사에 참석하는 교직원들로 붐볐다. 길게 줄을 선 참석자들은 새해 복을 기원하며 서로 악수를 건네는 등 연세 공동체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신동일 교수(교회음악과)의 전주로 시작된 새해인사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하나의 목소리로 함께 찬송가를 부르고, ‘연세의 기도’를 낭독하며 교육과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서승환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 사회는 기후 변화, 팬데믹, 전쟁 위기, 빈부격차의 확대,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위기와 갈등에 대응하면서, 교육, 연구, 사회적 기여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우리 연세는 공동체 모두의 협력과 헌신 그리고 혁신적 노력을 통해 초일류 대학으로 나아가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며 “새로운 연세,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길을 걸어온 연세 가족이 있었기에 힘든 길이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걸을 수 있었다.”고 함께 동행해 준 연세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138년의 역사 속에서 근대의학을 개척했던 ‘제중원’, 민족혼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연희전문학교’,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정보화의 과정 속에서 한국 사회를 선도해 온 ‘연세대학교’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와 사명을 감당해 온 연세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힘찬 행진을 또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정호승 시인의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는 시의 한 구절처럼, 스스로 길이 되고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연세 가족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준모 교수(성악과)가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세계적인 바리톤인 양준모 교수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라는 곡을 통해 청중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새해인사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떡국을 먹으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서승환 총장 2024년 신년사 전문 보러가기
● 연세의 기도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연세인이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당신 앞에 섰사오니, 우리가 해야 할 일과 길을 온전히 이끌어 주옵소서.
모든 구속으로부터 자유케 하시는 구원자 예수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죄된 존재로 살아가는 인류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신음하는 모든 피조물을 살피시어 은총의 빛으로 치유하게 하소서.
화평케 하시는 보혜사 성령님,
우리 모두를 해방의 행진에 참여케 하시며, 평화의 도구로 삼아 주소서.
연세의 진정한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알렌, 언더우드, 에비슨과 같은 선각자를 보내셔서 이 땅에 연세를 세우셨으니, 하나님 사랑 품은 연세정신을 이어가고 세계적인 명문 사학의 가치를 더욱 빛내게 하소서.
우리를 연세 공동체의 일원으로 부르신 하나님,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 주셔서 각자 귀한 소명 갖고 일하게 하셨으니 서로에게 본이 되고 덕이 되는 연세의 지체로 삼아 주소서. 우리 모두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하셔서 다름을 틀림으로 정죄하지 않고, 막힌 담을 헐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가 연세 동산 안에 넘실거리게 하소서.
우리를 제자로 삼으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의 부르심에 화답하여 여기에 섰사오니, 우리의 교육과 연구가 우리 사회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되며 귀히 쓰이게 하소서.
2024년 새해에도 연세가 주님이 허락하시는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게 하시고, 자유의 깃발로 새 역사를 창조하며, 연세에 맡기어진 귀한 사명을 감당할 때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은 나, 우리, 그리고 연세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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