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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4기 HER2 양성 위암 항암제 삼중 요법 치료 효과 77%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11-28

4기 HER2 양성 위암 항암제 삼중 요법 치료 효과 77%

의대 라선영·정민규·김효송·이충근 교수(내과학), 연세대 정현철 명예교수


[사진. (왼쪽부터) 의대 라선영 교수, 정민규 교수, 이충근 교수, 연세대 정현철 명예교수]


의대 라선영·정민규·김효송·이충근 교수(내과학), 연세대 정현철 명예교수는 세포독성·표적·면역항암제 삼중 요법을 통한 4기 HER2 양성 위암 치료 반응률이 76.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에 게재됐다. 


HER2 양성 위암은 음성보다 공격적이다. HER2는 암세포 표면에 붙어 있는 수용체로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키기 때문이다. HER2 양성 위암 표준 항암 치료법은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이었다. 또 그동안 면역항암제 단독 요법과 세포독성항암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치료 효과를 밝힌 연구는 있었지만 세포독성·표적항암제에 면역항암제를 더한 삼중 요법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4기 HER2 양성 위암 환자의 항암제 삼중 요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2017~2019년 연세암병원 등 5개 기관 4기 HER2 양성 위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삼중 요법 치료를 진행했다. 세포독성항암제는 카페시타빈(Capecitabine)·시스플라틴(Cisplatin)을, 표적, 면역항암제는 각각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펨브로리주맙(pembrolizumab)을 사용했다.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약 18개월간 종양 크기 감소 등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Rate)은 76.7%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환자 7명은 총 치료 기간인 2년 동안 암 진행이 없어 항암치료를 종료할 수 있었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Suvival)과 전체생존기간(OverallSurvival)은 각각 8.6개월, 19.3개월이었다. 1년 무진행 생존율은 41.9%,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인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중앙값은 10.8개월로 나타났다. 기존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병용치료 효과는 객관적 반응률 47%, 무진행생존기간 6.7개월, 전체생존기간 13.8개월로 삼중 요법이 기존 치료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또 치료 환자가 보인 부작용은 세포독성항암제와 관련 있는 부작용으로 면역항암제 추가 사용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환자 종양 조직에 대한 유전체 연구를 이어갔다. 삼중 요법에 반응이 있는 환자군 검사 결과, HER2 유전자 증폭은 물론 암 성장을 촉진하는 RTK․RAS 단백질 신호전달경로에서도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치료 후, 이들 환자에게서는 암세포를 사멸하는 신생항원 양(Neoantigen Load)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삼중 요법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다국적 2상 임상 연구로 연구팀은 3상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3상 임상 중간 분석 결과도 2상 연구와 유사하게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미국 FDA는 연구 대상인 삼중 요법을 조건부 신속 승인했다.

 

vol.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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