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세브란스 로봇수술, 세계가 배웠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2-23

세브란스 로봇수술, 세계가 배웠다

22개국 550여명 참가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 개최

혼합 현실 프로그램 활용한 스마트 로봇수술 선보여



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세계 각국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21, IRSL)’을 진행했다.


COVID-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미국, 호주, 대만 등 22개국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등 8개 분야 국내외 로봇수술 의료진 5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수술과 여러 임상과의 로봇수술 녹화 영상을 보며 발전하고 있는 로봇수술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모델인 다빈치SP를 활용한 세브란스의 최신 로봇수술을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심포지엄에서 최근 개발한 ‘혼합 현실(Mixed Reality)’ 프로그램을 적용한 로봇수술도 선보였다. 


심포지엄 첫째 날, 세브란스병원 민병소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대장항문외과학)이 혼합 현실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장암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이 홀로렌즈(Hololens)를 머리에 착용하면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결합한 혼합 현실로 환자의 MRI, CT 등 검사 영상을 수술 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혼합 현실(MR) 기술이 구현된 스마트 수술실에서는 수술 중 실시간으로 검사 영상 등을 보면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실 내부의 술자와 외부에 있는 참관자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교육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MR 기술은 민병소 소장과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이준상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여러 임상과의 수술 영상을 각 임상 분야에 맞게 시청할 수 있었다.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ㆍ신장암ㆍ요관절제 수술을 발표했고, 산부인과는 자궁근종ㆍ자궁내막암 수술을, 간담췌외과에서는 췌장암ㆍ간이식 공여자 수술ㆍ담낭절제술 영상을 공개했다. 이중 요관절제,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담낭절제술에서는 다빈치 SP를 사용했다.


둘째 날에도 다빈치 SP를 활용한 갑상선내분비외과의 갑상선암 수술, 유방외과와 성형외과의 유방암 수술, 유방재건술에 대한 세브란스병원의 다양한 수술 기법이 공개됐다. 


이와 더불어 위장관외과는 기존 로봇수술 모델인 다빈치 Xi의 투관침을 최소화해 진행하는 술기 등을 발표하며, 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로봇수술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가감없이 선보였다.


민병소 소장은 “이번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임상과의 다국적 의료진이 로봇수술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며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계속해서 의학 발전과 술기 개발에 힘써 안전한 수술과 환자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vol. 631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