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자원봉사활동 50주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 봉사 프로그램 시작

세브란스병원에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이 50주년을 맞았다. 세브란스병원은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를 돌아보고 격려하기 위한 기념 사진전을 열었다.

1971년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원내에서 환자의 이동을 돕고, 내원객에게 진료 절차를 설명하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진료 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환자 중심’이라는 세브란스병원의 핵심 가치 실현에 함께했다.

세브란스병원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에게 예방접종, 소방교육 등을 실시한다. 안전한 봉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연 1회 야유회, 송년회, 각종 시상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응원하고 감사를 표한다. 2021년 현재 세브란스병원에는 약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은 봉사자들의 오랜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 ‘아름다운 동행, 50년의 이야기’를 6일 제중관 4층 복도에서 개최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31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사진전에서는 봉사활동의 역사, 활동 모습, 야유회와 같은 봉사자들이 나눈 추억 등 그간 세브란스병원이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한 기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