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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 조기 에크모 시행 효과 입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2-27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 조기 에크모 시행 효과 입증

의대 안철민 교수(내과학)·이혁희 강사(내과 전문의, 예방의학) 연구팀



의대 안철민 교수(내과학)·이혁희 강사(내과 전문의, 예방의학) 연구팀이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 신속한 에크모 시행이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 조기 에크모 시행의 임상적 의미’ 연구는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IF 11.195)’에 게재됐다. 


최근 심인성 쇼크에 대한 치료 과정에서 에크모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에크모 시행 시기에 따른 환자의 예후 차이를 규명하고자 다기관 레지스트리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다기관에서 에크모를 시행한 중증 심인성 쇼크 환자 32명에 대해 쇼크 이후 에크모를 시행할 때까지 소요된 시간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했다. 사망률은 병원 도착일부터 30일째에 이르는 날을 기준으로 했다.


각각 0.9시간, 2.2시간, 24시간 이내로 에크모를 시행한 세 환자군에 대해 보정을 거친 결과 각 군의 사망률이 각각 28.7%, 38.7%, 46.7%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조기 에크모 삽입이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국내 데이터를 통해 최초로 규명한 결과다.


안철민 교수는 “심인성 쇼크는 여전히 사망률이 50%에 가까운 중증 질환이며 특히 심근경색 등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에크모를 언제 시행하는 것이 환자에 가장 유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규명된 바가 없었고 임상적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았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치료에 반응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지체없이 에크모를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는 향후 심인성 쇼크의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vol.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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