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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의료원 윤리경영 강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8-25

의료원 윤리경영 강화

‘존중’, ‘진실성’, ‘전문성’…윤리강령 및 실천지침 2차 개정



의료원이 ‘윤리강령 및 실천지침’을 개정하며 미션 실현을 위한 윤리 경영을 강화한다. 윤리강령은 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요구되는 일정 수준의 윤리적 기준을 의미한다. 또한 업무 수행에서 의사 결정과 행동의 판단 기준이 된다. 2009년 제정되고 2016년 1차 개정을 거친 바 있다.


다양한 항목 신설 및 개정 거쳐

개정한 윤리강령에는 ‘의료원은 진료, 연구, 교육, 행정 및 지역사회 서비스의 모든 측면에서 기관의 가치와 신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소속 교직원의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고 의료서비스의 전반적인 활동이 윤리적이 되는 조직 환경을 조성한다’는 항목이 신설됐다.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힘을 실었다. 교직원은 환자의 안전 보장과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시스템 개발에 협력해야 한다는 항목을 새로이 마련했으며 환자의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 강화 항목도 추가했다.


‘존중’을 위한 지침도 신설됐다. 동료 교직원의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폭력과 차별을 금지하는 항목을 새롭게 포함했다.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환자에 대한 차별 금지, 환자의 다양한 상황을 존중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학생 및 수련 과정에 있는 보건의료인 등 피교육자에 대한 존중 의무도 명시했다.


미션과 사명 실현을 위한 봉사와 선교에 대한 지침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교직원은 의료원의 사명에 부합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합법성, 투명성, 합리성이 키워드였던 교직원의 의사결정 및 행동원칙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교직원과 환자의 복지 증진, 정직한 소통과 교직원의 윤리적 실천 증진에 기반한 ‘진실성’, 최고의 의료수준 유지를 위한 ‘전문성’을 골자로 하는 윤리원칙으로 개정됐다.


연구 윤리와 관련해서도 법규 준수를 넘어 진실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윤리심의절차 준수, 실험동물 권리 보호 등의 내용을 담아 개정했다. 윤리강령 전문은 의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 증가

윤리강령 개정 필요성 제기

윤리강령 개정은 의료기관의 영향력과 역할을 다시금 성찰하는 데서 출발했다. 의료기관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기관이 아닌 의료서비스의 제공자이자 고용주, 지역사회의 의료자원으로서 광범위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고도의 윤리적 책임을 갖고 사회적인 책임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했다. 기관이 행하는 모든 서비스와 활동에서 기관의 미션과 사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실천지침에 대한 내용 보완도 이뤄져야 했다.


사회의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 인권과 공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우선시되면서 환자, 학생, 교직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아우를 수 있는 원칙이 적용돼야 했다. 또 의료인과 전문가들에게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윤리규범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 보건의료관계법령 및 노동법 등의 법률 개정에 따라 변화하는 기준에 맞는 새로운 윤리적 실천 지침이 요구됐다.


의료원 인재 경영 

미션·비전 선포

의료원은 인재 경영의 지향점을 담은 미션과 비전도 선포했다. 


인재경영실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2차 HR심포지엄에서 ‘사람을 존중하고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인재를 디자인한다.’는 미션과 이를 이루기 위한 네 가지 비전을 설명했다. 


‘의료원의 구성원이 우수한 전문가로 성장하는 역량 체계와 문화를 만든다.’는 비전에 대해 안상훈 인재경영실장은 “의료원 구성원 모두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라며 “인적자원개발센터는 체계적인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원의 인사 전략을 수립하고 인사 제도를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비전에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시대에 부응하는 인사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고 적용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공정성도 강조했다. ‘의료원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공정인사를 실천한다.’는 비전은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인사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발전해 나갈 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의료원의 합리적 의사소통 및 상호존중의 조직문화를 구현한다.’는 비전에 대해 “합리적이고 건전한 의사소통 방안을 모색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탈바꿈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우수한 인재 확보와 체계적인 인재 육성,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인재경영실을 신설한 바 있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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