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강남 54병동 간호사, COVID-19 환자에 혈소판 수혈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7-13

강남 54병동 간호사, COVID-19 환자에 혈소판 수혈

혈액부족난 해결을 위해 자발적인 지정 헌혈을 이어나갈 계획



강남세브란스병원 COVID-19 환자 전담병동인 54병동 고세진 간호사<사진 오른쪽>가 지난달 11일 병동에 입원 중인 COVID-19 환자를 위해 혈소판 지정 헌혈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헌혈 감소로 혈액 재고량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정 헌혈이란 헌혈을 하는 사람이 헌혈을 하기 전에 수혈자를 지정하거나 환자가 수혈하기 전에 헌혈자를 지정하는 경우를 말한다. 


COVID-19 사태의 장기화로 혈액제제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수혈용 혈소판제제인 농축혈소판, 성분채집 혈소판제제가 부족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으로부터 원활한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 22일 기준 혈소판 보유량은 4602unit으로 평균 1.1일분에 불과한 실정이다. 


54병동 고세진 간호사는 혈소판이 부족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며 헌혈의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면 혈액응고인자 부족으로 출혈 위험이 커지게 된다.”며 “COVID-19로 혈액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성희 54병동 파트장은 “COVID-19 극복을 위해 많은 의료진들이 고생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제때 수혈을 받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때를 대비해 원내에 헌혈 참여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54병동 간호사들은 원내 입원환자들의 혈액부족난 해결을 위해 자발적인 지정 헌혈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상희 간호사도 지정 헌혈을 위해 헌혈의 집을 찾았지만 체중 미달로 직접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박상희 간호사는 “비록 지정 헌혈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환자분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보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vol. 630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